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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생각이 그렇다면야, 이해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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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아라

성별 : 남

나이 : 19

​생일 : 8월 30일

키: 174cm

​몸무게 : 59kg

성격

고저가 크게 없는 것이 드러난다. 늘 평탄하고, 크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차갑다거나 냉정하진 않다. 아이들에게 적당한 친절과 다정함, 그리고 교류를 하지만 누구와도 깊게 가까워지지 않는다. 친절과 다정함으로 벽을 세운다는 느낌이 든다. 속내를 쉽게 이야기 하지 않으며, 언뜻 보기에 의뭉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생각, 감정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간섭 받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나, 동정심 같은 감정. 고맙다고 말하지만, 유일하게 '동정심'을 받을 때 표정에서 거북함이나 불쾌함을 숨기지 못한다. 

 

주변에 대해 늘 신경 쓰고 있고, 눈치도 빠르다.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단어선택과 신중한 태도. 선택도 쉽게 내리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자신의 선택에 대해 자신이 없어 보이는 것에 가깝다. 인내심이 깊고, 발화점이 굉장히 높은 사람. 청량한 여름보다는 장마철의 눅눅한 여름이 떠오르는 인물이다. 특별히 고집을 부리는 성격은 아니다. 네가 그렇다면야 그런 거겠지. 늘 어중간한 태도로, 미약한 온도와 변함 없는 태도로 사람들을 대한다. 묘하게, 늘 나른하고 지쳐보인다. 

기타사항

1. 지나치게 가까운 접촉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한 거리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나 물리적인 거리에서, 너무 가까워진다면 부드럽지만 완고한 태도로 상대방을 밀어낸다. 

 

2. 위로 형 한 명, 누나 한 명, 동생 한 명이 있다. 형, 동생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강하고, 독설가인 형의 말에 끊임 없이 상처를 받아왔기 때문에. 어린시절 몸이 약해서 많은 보호와 돌봄을 받느라, 동생은 늘상 여름아라에게 양보해야 했기 때문에 동생에게는 묘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동생이 '여름아라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으로 자라나서 그 마음도 거의 다 희석되었다. 

 

3. 갖고 다니는 물건은 따뜻한 담요. 여름에도 대부분 들고 다녔다. 귀마개와 수면 안대도 필수품. 

 

4.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물어보지 않으면, 먼저 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친구들이 알 법한 좋아하는 것은 잔잔한 음악, 조용한 장소 정도. 

 

5. 교우관계, 학교 생활: 특별하게 친한 사람은 없다. 적당한 온도로 지내며, 아 쟤랑 여름아라 친하지. 라고 확실하게 떠오르는 인물은 없는 모양.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사람이 있는 건 아니다. 성적은 중위권. 공부를 특별히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다.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지낸다. 당장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다인 것 같다. 체육 시간에는 대부분 교실에 남아있는다. 참가하지 않는다. 동아리 활동은 따로 하지 않는다. 

​관계

은수호 - 같이 체육 시간에 쉬는 사이. 늘 조용히 책을 읽는 여름아라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이야기를 이어나가 준다. 사람을 밀어내진 않기 때문에, 늘 조용히 이야기를 들으며 적당히 맞장구 치고, 들어주는 편. ... 수호의 건강사정을 들었을 때, 무슨 표정을 지었더라? 동정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 자신의 입술을 힘껏 깨물었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웃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최은율 - 평소에는 크게 접점은 없는 사이이다. 그냥 마주치면 가볍게 고갯짓이나 눈짓으로 인사하는 정도. 그래도 가끔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할 때도 있다. 담요와 수면안대, 그리고 귀마개까지 갖고 다니는 여름아라를 위해서 호의를 베푸는 쪽은 은율이. 커튼을 쳐주거나 혹은 따뜻한 음료를 준비 해주거나. 처음에는 자신을 어떤 식으로라도 '동정'하는 것이 아닌가, 과도한 챙김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최은율이 그저 모두에게, 평등하게 잘 챙겨주는 사람임을 알고 받아들였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늘 그렇듯 적당한 거리와 벽을 세운다.

황목서 - 목서 쪽에서 갑자기 간식 먹을 거냐고 물어보면서 시작된 관계. 학기 초에 그런 식으로 다가왔을 때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지금 와서는 그러려니 하고 간식을 잘 받아먹고 있는다. 종종 간식을 아라 쪽에서 챙겨 주기도 하고. 아피, 라는 예명을 학기 초부터 차마 부르긴 뭣하고... 그렇다고 안 부르자니 불러달라고 하니... 결과적으로 호칭은 '저기' 로 붙었다. 이제와서 한 번은 불러주려고 노력 하는데 차마 입이 안 떨어지는 듯. 비글 같은 친화력 때문에 저도 모르게 주춤할 때가 있다. ... 너... 좀 부담스러워...

설 해 -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해의 취침 시간에 담요나 안대 귀마개 같은 것들을 빌려준다. 처음에는 잘 때 불편해 보여서 빌려준 거였는데, 이제 와서는 일일행사 같은 느낌이 되었다. 안 찾아가면 무슨 일 있나? 하고 걱정되지 않을까. 사실 처음에는 딱 그 정도의 사이였지만, 조용하고 또 할 때는 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인 해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낀다. 종종 포스트잇 같은 거로 쪽지도 남겨놓기도 하는 듯. 아라의 내에서 굳이 따지자면, 좋은 사람인듯하다. 자신의 대답을 편안하게 느껴줘서, ... 아라는 해를 꽤나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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